이 판목은 밀양박씨 문중에서 조선 현종7년(1666) 訥齋 朴增榮과 아들 朴薰의 시문집을 만들기 위하여 판각한 것으로 宋時烈이 지은 序文과 눌재유고, 강수유고 문필을 모아 1책으로 엮었다. 유고집의 내용으로 보아 본래 38장의 판목에 앞뒷면을 이용하여 판각하였을것으로 추정되나 7장이 낙장되고 현재 31장이 남아 있다. 눌재와 강수 부자는 청주 근교의 국계서원과 신항서원에 각각 배향된 인물로 『訥齋江叟遺稿』는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나 모두 1902년 속간한 자본이며 이 판목을 찍은 인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희귀자료이다. |